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박충권 "공산주의자"…野 "강유정 겨냥" vs 與 "마은혁 겨냥"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박 "마은혁을 '공산주의자'라고 한 것"
민주 "헌법적 가치 훼손…징계해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찬성 토론때 "공산주의자"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 속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찬성 토론때 "공산주의자"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 속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여야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누구를 대상으로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을 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유정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향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국회는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찬성 측으로 나온 강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들이 헌법 울타리에 '개구멍'을 만들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마음대로 갖고 논다"고 직격했다.

그러자 여당에선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를 쏟아냈다. 소란이 진정된 직후 민주당 의석에선 박 의원이 공산주의자라는 표현을 썼으니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여당이 항의하던 과정에서 박 의원이 강 의원을 향해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박형수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불러 중재에 나섰다. 박충권 의원이 어떤 의도로 해당 표현을 썼는지 신상 발언을 통해 들어보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 부의장 요청을 거부한 채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 부의장은 "공산주의자라는 용어를 쓴 것은 저도 들었다"며 "어떤 의도로 했는지 본인에게 들어보려고 신상발언하라고 했지만 거부하고 나갔는데, 나간 사람을 억지로 오라고 할 수 없으니 다음에 정리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항의했고 결국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찬성 토론때 "공산주의자"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 속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재판관마은혁임명촉구결의안에 대한 강유정 민주당 의원의 찬성 토론 중 공산주의자 발언을 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성준 원내수석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상대 당을 정치적으로 몰이하는 정치적 수사는 '반국가 세력·공산주의 세력'이라는 용어였다"며 "마 후보자 임명으로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강 의원 발언에 대해 공산주의자라는 용어를 썼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했던 내란 세력의 이데올로기를 답습했던 정치적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극단적 언어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며 "박 의원이 본인이 썼던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신상발언 기회를 줬음에도 무시하고 나간 것은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징계를 넘어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사건을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형수 원내수석은 "직접 박 의원에게 확인하니 마 후보자에 대한 발언이었지 강 의원에 대한 발언이 아니다"라면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데, (뜬금없이) 공산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 또한 "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인민노련에서 활동한 것이 문제가 됐다"며 "이와 관련해서 발언한 것이 문제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충권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의원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하고 본회의장에서 도망갔다'는 김현 민주당 의원 지적을 두고 "저는 마 후보자를 공산주의자라고 했다"며 "못 들은 척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 후자면 너무 심각한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충권 "공산주의자"…野 "강유정 겨냥" vs 與 "마은혁 겨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