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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야놀자, 1년새 186% 성장한 비결은?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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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중심 글로벌 거래액 급증
"여행 특화 AI·데이터 기반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진화"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세상 모든 이에게 꿈의 여행을 실현해 주겠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는 2일 오후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여행 전문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여행·여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일 오후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야놀자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일 오후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야놀자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글로벌·M&A로 '고속성장'

야놀자의 지난해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86% 성장했다. 야놀자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솔루션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솔루션 부문 거래액은 전체의 70%를 넘어섰고 매출 비중도 30%를 돌파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통합거래액 27조원 중 20조원이 솔루션 부문에서 나온다. 이중 70%가 한국과 전혀 무관한 해외 거래액"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의 사업 구조는 컨슈머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솔루션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솔루션 부문 비즈니스는 3가지 핵심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호텔과 항공사 등 공급자를 위한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데이터 정제와 매핑을 담당하는 '트랜잭션 솔루션', 그리고 가격 예측 등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데이터 솔루션'이다.

AI 데이터 솔루션의 경우 솔루션 부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4%에서 4분기 25%로 급증했다. 이는 고객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글로벌 확장 덕분이다.

김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사들이 평균 6~7%p 정도의 이익률 개선을 보인다"며 "AI솔루션 비즈니스모델은 고객의 이익이 증가해야만 매출이 인식되는 프로핏 셰어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현지 M&A 전략도 주효했다. 현지의 소규모 기업을 인수한 후 야놀자클라우드의 IT기술을 적용해 단기간에 고성장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 100개가 채 되지 않았던 고객사가 2만1000개로 늘었다. 야놀자는 현재 전 세계 206개국에서 144만여개 공급자와 협력하고 있다.

'버티컬AI'로 여행산업 선도

야놀자의 핵심 경쟁력은 20년간 자체적으로 축적한 여행 관련 데이터다. 김 대표는 자체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잘 활용하는냐가 다가올 AI시대에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놀자클라우드는 공급자 측면에서 잔여 객실, 룸타입 등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판매자 측면에서 확보한 거래 데이터를 이와 융합해 정밀한 가격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한다"며 "온톨로지(특정 분야의 개념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식 구조)를 활용해 여행 산업의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체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략 역시 여행 데이터를 활용한 '풀셀프 오퍼레이션' 구축이다. 김 대표는 "여행자가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부터 룸서비스, 시설 이용, 체크아웃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외부의 개입 없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데이터로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야놀자클라우드는 오픈AI,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여행이라는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버티컬 AI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행 사업자에게는 운영 자동화를, 여행자에게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통합 거래액 100조원 돌파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 여행 시장은 약 3500조에서 4000조 규모이며, 한국은 그중 0.6%에 불과하다. 시장의 크기를 고려할 때 5년보다 이른 시간 안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IPO 관련해서는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야놀자는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공개했다. 핵심 컬러인 '야놀자 오렌지'와 전 세계 여행 시장을 연결하는 형태의 새로운 심볼은 '하이퍼 커넥터'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이수진 총괄 대표는 "대형 IT 기업들이 범용 AI 기술을 개발하는 동안, 야놀자는 여행이라는 전문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이제 여행 기업을 넘어 기술 기업으로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일 오후 판교 텐엑스타워에서 열린 야놀자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야놀자 로고와 심볼. [사진=야놀자]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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