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501d83dce164f.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3일 기초자치단체장 5곳 중 1곳(김천시장)을 지킨 4.2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기 때문에,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분석하는 것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구로구청장엔 후보를 안 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와중 우리가 의미를 두는 부분은, 담양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은 예상했던 대로고, 아산도 우리가 이기기 쉽지 않은 곳으로 판단했다"며 "정국이 이렇게 돼, 본격적으로 지도부가 선거 유세에 크게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바 있는 충남 아산시장·경남 거제시장을 모두 야권에 내줬다.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는 문헌일 전 구청장의 백지신탁 불복에 따른 사퇴로 무공천을 결정하며 민주당의 승리를 지켜봤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패배 원인'에 대한 생각을 묻자 "패배라는 표현은 저희가 쓰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으로 어디 패배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후보 경쟁력, 탄핵 국면이라는 정치적 상황에 선거 캠페인에 집중할 수 없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패배라는 표현을 쓰는 건 (그렇다)"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의 전략 부재 아니냐는 지적에도 "지역 선거 전략이라는 것이 중앙선거 캠페인 전략이 먹히지 않아서 지역에 맞게 하는 건데 정국 상황에서 지도부가 지난 부산 금정때처럼 지원하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은 있다"며 "그 땐 부산 지역 의원들이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헌법재판소에 많이 나가서 전체적으로 큰 관심을 끌기 어려웠고 투표율도 낮았다"고 반박했다.
당의 극우적 행보가 선거 결과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말에도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기자에게 "표현을 자꾸 이상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라고 하는 건 보편적으로 지도부의 행보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일부 당원이 하는 행동 반경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내일 오전 11시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모여서 함께 시청할 계획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10시 30분 이후 비대위 회의를 소집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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