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대만 관광지 길거리에서 피습을 당했다.
6일 대만 언론 TVBS 등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 신씨는 전날 오전 6시쯤 대만 타이베이시 시먼딩 도로에서 30대 대만인 저우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타이베이 거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67cd8dd20b2f6.jpg)
신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약 30분 만에 체포했다. 체포 당시 저우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저우씨는 경찰에 "한국인 대학생 3명과 말다툼 후 분풀이로 본인의 차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시먼딩을 방문했다가 처음 본 가해자의 흉기에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저우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타이베이 지방 경찰청에 이송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공관(주타이베이 대표부)이 사건 발생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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