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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뿔난 펭귄들?…무인도 관세폭탄에 '조롱 밈'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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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펭귄만 사는 남극 인근 외딴 섬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하자 온라인에 이를 조롱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올라오고 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만나는 펭귄 밈. [사진=엑스(X)]
백악관에서 트럼프 만나는 펭귄 밈. [사진=엑스(X)]

5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이후 주가는 급락했지만 밈 주가는 상승했다"며 이와 관련한 여러 이미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누리꾼은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 펭귄 한 마리를 앉혀놓고 손사래를 치는 사진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펭귄은 정장을 입었는데,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대한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아마도 고맙다고 하지 않아서?"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2월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 때 밴스 부통령이 고마움을 모른다고 비난하는 등 수모를 안겨준 일에 빗대어 조롱한 것이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만나는 펭귄 밈. [사진=엑스(X)]
트럼프 상호관세 조롱 밈. [사진=엑스(X)]

트럼프 행정부 내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밈도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펭귄이 갈매기들에게 테슬라 자동차에 배설물을 투하하는 모습을 가르치는 듯한 그림을 올려 조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조롱하는 밈에는 유명한 외교·안보분야 컨설턴트도 가세했다.

세계적인 정치경제리스크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의 대표이기도 한 미국의 정치학자 이언 브레머는 엑스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리면서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주민들이 들고일어나면서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전례가 없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적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만나는 펭귄 밈. [사진=엑스(X)]
관세 부과에 항의 시위하는 펭귄 밈. [사진=엑스(X)]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남극 인근의 호주령 외딴섬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도 10%인 기본 상호관세 목록에 올렸다.

이 섬은 호주 서부 해안도시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3200㎞ 떨어져 있으며, 배를 타고 2주를 가야 닿을 수 있다. 사람도 살지 않고 주로 펭귄이 서식하는 척박한 곳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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