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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서울우유 납품 중단 2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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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력사와 이해단체 협력 절실" 호소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서울우유 등 일부 기업이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대기업 협력사·이해단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 동대문점에 계산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홈플러스는 이날 "대부분 영세업자로 구성된 2차 협력사와 농축산 농가의 부수적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서울우유, 농협경제지주 등 일부 대기업 협력사와 관련 이해단체들의 협력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우유 등 일부 협력사는 홈플러스에 △회생채권 전액 즉각 변제 △물품 대금 현금 선납 조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이 같은 조건을 들어주지 못하자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래 규모를 축소했다.

이후 농축산연합회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농축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통상적으로 대형 협력사는 2차 협력사 또는 농축산 농가들이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데, 물품 공급이 줄면서 2차 협력사가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서울우유의 납품 중단은 2주가량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일례로 서울우유는 업계 내 주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야만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납품을 중단했다"며 "서울우유에 원유를 공급하는 축산농가들이 원유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종 부자재를 공급하는 2차 협력사들의 매출도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익단체인 농축산연합회가 서울우유 등 대기업과 단체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홈플러스는 △대금 지급 등 계약사항의 성실한 이행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 발전방향 모색 △성공적인 회생 절차 마무리를 위한 상호 협력 등 향후 계획도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기에 정상화하는 것만이 대기업 협력사와 2차 협력사, 농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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