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cacd9c53491bfa.jpg)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7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 시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당 선관위 일정이 나오면, 출마 여부까지는 모르겠지만 그 일정을 보고 경선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황우여 전 의원을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의 경쟁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1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의 총무원장을 차례로 예방해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 시장에게 "상처받은 국민을 하루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외교적으로 빠른 수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cf6c6e3b1d0a14.jpg)
오 시장은 이에 "헌재 판결 이후 국민의 수준 높은 대처를 보며 지혜로운 국민을 믿고 정상적인 리더십을 펼쳐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진우스님에게 구체적이고 확실한 성과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이념과 부처님의 지혜로 혜안을 넓혀달라"고 오 시장에게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에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치 상황을 정상적·상식적으로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 생각한다"며 올바른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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