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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은 변 볼 때 화장지 대신 무엇으로 닦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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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화장지'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대변을 처리했을까?

최근 유튜브 채널 '보다(BODA)'는 영상에서 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화장지가 생겨나기 이전의 용변 처리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gigazine]
최근 유튜브 채널 '보다(BODA)'는 영상에서 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화장지가 생겨나기 이전의 용변 처리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gigazine]

24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보다(BODA)'는 최근 영상에서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임승휘 선문대 사학과 교수·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 소장 등 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화장지가 생겨나기 이전의 용변 처리 방법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고대인들은 용변을 본 뒤 자연물이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청결을 유지했다.

고대 로마인들은 바다에서 채취한 스펀지를 막대기에 달아 사용했으며, 사용 후에는 물과 소금, 식초 등으로 소독했다. 중국에서는 대나무 막대를 이용했고, 마찬가지로 세척 후 재사용했다.

고대 그리스의 경우 매끈한 자갈이나 도자기 파편을 사용했으며, 이를 깨끗하게 세척해 여러 번 재사용했다. 고대 인도에서는 흡수력이 뛰어난 토끼나 양의 털을 사용했으며, 특히 동물의 털 중 새끼 거위 털이 가장 부드럽고 효과적인 재료로 평가되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보다(BODA)'는 영상에서 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화장지가 생겨나기 이전의 용변 처리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gigazine]
고대 그리스인들은 변을 본 뒤 엉덩이를 닦을 때 자갈이나 도자기 파편을 이용했다. 사진은 고대 그리스인. [사진= Greece High Definition]

중세 유럽에서는 마른 잎·잔디·헝겊 조각이 일반적이었고, 가난한 사람들은 돌이나 조개껍데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북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16세기 프랑스에서는 물을 이용한 세정법이 유행하며 위생 상태가 한층 개선됐다.

현대에 사용되는 '화장지'는 1857년에 발명됐고 20세기 후반에야 본격 대중화됐다. 화장지가 귀했던 시절, 한국에서는 신문지나 책장 등을 찢어 사용하는 경우가 흔했다.

한편, "물로 닦으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항상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으며, 추운 기후나 건조 지역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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