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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팀워크 시대"…구글 클라우드, AI 인프라·에이전트 비전 공개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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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25' 개막
AI 칩부터 에이전트 생태계까지…전방위 AI 전략 쏟아져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생산성 도구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전략을 공개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하드웨어부터 다양한 AI 시스템이 협력하는 에이전트 생태계, 생성형 AI 기반의 워크스페이스 자동화 기능까지 전방위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의 AI 도입과 협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주요 발표 내용. [사진=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주요 발표 내용. [사진=구글 클라우드]

초고성능 AI 인프라·플랫폼 강화

구글 클라우드는 9일부터(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AI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의 주요 혁신을 대거 공개했다. AI 연산에 특화된 7세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아이언우드'와 AI 에이전트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A2A 프로토콜’ 등이다.

아민 바닷 구글 머신러닝(ML) 시스템 및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은 행사 개막 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아이언우드는 지금까지의 TPU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확장 가능한 맞춤형 AI 가속기"라며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성이 2배 향상됐고 2018년 첫 TPU 대비 약 30배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TPU는 구글이 AI 연산을 위해 자체 개발한 특수 목적 칩을 말한다. 기존 칩보다 AI 처리에 특화돼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광역 네트워크(WAN)'도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인터넷 대비 40% 빠른 성능과 기존 솔루션 대비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서 제공하는 통합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의 모델 제품군도 강화했다. 바닷 부사장은 "제미니 2.5 프로에 이어 제미니 2.5 플래시를 곧 출시한다"며 "플래시는 문제 복잡성에 따라 사고 깊이를 자동 조정하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네샤드 바돌리왈라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제품 총괄은 "버텍스 AI에 텍스트로 음악을 만드는 '리리아'를 추가해 비디오, 이미지, 음성, 음악 등 모든 형태의 미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 됐다"고 부연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이 자리에서는 AI 에이전트 개발과 관리를 위한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위한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프로토콜도 공개됐다. 서로 다른 AI 시스템간 원할한 연동을 지원한다.

바닷 부사장은 "A2A 프로토콜은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SAP 등 50개 이상 기업과 협력해 개발했으며, 서로 다른 프레임워크나 벤더에서 구축된 에이전트 간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도 강화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크롬 브라우저에서 기업 데이터 검색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에이전트 갤러리'와 코드 작성 없이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디자이너'를 새롭게 선보였다.

크리스티나 벤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품 부문 부사장은 "복잡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워크스페이스 플로우'를 출시한다"며 "전통적인 자동화 도구가 단순한 트리거만 처리하는 반면, 워크스페이스 플로우는 상황 인식과 추론이 필요한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및 고객 성과 부문에서는 '구글 유니파이드 시큐리티'를 발표했다. 브래드 칼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및 기술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운영, 클라우드 보안을 아우르는 '구글 유니파이드 시큐리티'를 통해 보안 알림 분석과 멀웨어 탐지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며 "엔비디아, 델과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인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에 제미니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노키아, 인튜이트, 시애틀 아동병원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구글 클라우드 AI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밴션 센터에서 열린다. 구글 클라우는 이번 행사에서 500개 이상의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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