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4% 늘었고,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금융투자업계의 예상치(컨센서스)인 매출 77조1176억원, 영업이익 4조961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한달 전만해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5조2969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4조9613억원으로 시선을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6조6000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1분기 영업이익 대부분은 '갤럭시S25' 판매 효과로 추정된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사업별 영업이익으로 △반도체 8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스마트폰/네트워크 4조4000억원 △생활가전과 TV 5000억원 △하만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답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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