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한국프로야구(KBO) 경기 중계 중 전직 야구선수의 햄버거 가게를 수초간 송출한 MBC 스포츠플러스에 대해 관계자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지나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해 "노골적인 광고"라며 이같이 의결했다. 당사자 의견을 듣는 절차인 '의견진술'을 거친 뒤에는 통상 법정제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한국프로야구(KBO) 경기 중계 중 전직 야구선수의 햄버거 가게를 수초간 송출한 MBC 스포츠플러스에 대해 관계자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김병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2ae0ce9fc56095.jpg)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해 4월 27일 방송된 MBC스포츠플러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중계방송이다. 당시 해설진으로 출연한 전직 야구선수 김병현은 "전직 야구선수, 지금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김병현입니다" "창원야구장에 제가 운영하는 버거집이 입점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등 발언을 내뱉었다.
이후 해당 방송사는 김병현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를 수초간 송출했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우연히 방송 도중에 공이 그리로 날아가서 점포가 찍힌 것도 아니고, 서로 얘기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야말로 노골적인 햄버거 가게 선전"이라고 질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한국프로야구(KBO) 경기 중계 중 전직 야구선수의 햄버거 가게를 수초간 송출한 MBC 스포츠플러스에 대해 관계자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김병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87201abf0a7803.jpg)
한편 방심위 결정에는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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