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조기 대선일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같은 날 예정됐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도 하루 미뤄졌다.
8일 교육부는 기존 6월 3일로 예정됐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및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하루 뒤인 6월 4일로 조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해 6월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https://image.inews24.com/v1/8fc50bbaef223f.jpg)
모의평가 시행일이 연기됨에 따라 오는 10일까지로 예정됐던 원서 접수 마감 기한 역시 하루 연장된 11일까지로 변경됐다. 다만 성적 통지일의 경우, 기존의 7월 1일 일정을 유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 일정이 확정된 이후 변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에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며 교육 당국 역시 본 수능 난도를 정하는 잣대가 되는 시험이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일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기 때문에 이날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N수생들은 투표권을 갖고 있어 이들의 정치도 역시 보장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해 6월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https://image.inews24.com/v1/336f1e0078b865.jpg)
앞서 같은 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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