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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들 '이것'만 지키면 전체 사망률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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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암에 걸리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라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암에 걸리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라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암에 걸리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라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3일 국제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는 '암 생존자 및 비만 관련 암 생존을 위한 미국 암 학회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Following the American Cancer Society guideline for cancer survivors and obesity-related cancer survival)'는 연구가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암학회(ACS)가 권고하는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를 경우 암 생존자의 전체 사망 위험이 24%나 줄어들었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를 이끄는 잉왕 박사 연구팀은 지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비만 관련 암 진단을 받은 비흡연자 3742명(평균 연령 67.6세)을 대상으로 평균 15년 이상 추적 관찰을 진행했으며, 조사 기간 중 2340명이 사망했다. 참가자들의 가이드라인 준수 정도는 0~8점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가이드라인 준수 점수가 6~8점으로 높은 생존자는 0~3점인 생존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3%, 암 관련 사망 위험은 21% 감소했다.

체질량지수와 신체활동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낮아졌으며, 암 진단 전후로 가이드라인 점수 5점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모든 원인 및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낮았다.

또한 연구 기간 중 낮은 가이드라인 준수 점수가 높은 점수로 개선된 생존자들도 사망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 진단 후에도 생활 습관 개선이 생존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잉왕 박사는 "암 진단 후 많은 환자가 더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연구는 올바른 생활 습관 선택이 암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암에 걸리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라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암에 걸리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라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한편 미국암학회는 암 생존자들에게 △비만 방지 △규칙적 신체활동 △건강한 식단 섭취 △알코올 제한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2022년 기준)을 발표했다.

지침을 살펴보면 체중을 건강한 범위 내로 유지하고,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한다고 적혀있다.

식단 측면에서는 녹색·빨간색·주황색 채소와 콩류, 과일, 통곡물 섭취를 늘리고, 붉은 육류·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은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음주는 가급적 피하되, 마실 경우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 두 잔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해당 논문 : https://academic.oup.com/jnci/advance-article-abstract/doi/10.1093/jnci/djaf051/8102347?redirectedFrom=fulltext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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