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오는 6월 3일 열릴 조기 대선에 후보로 나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학력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됐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cb3d74cb4fa89.jpg)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률 담당자로부터 "이 의원이 하버드대를 졸업했다"는 공식 회신을 받았다.
앞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학력 및 경력 등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미국 법무부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수사를 통해 지난해 9월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64e38c9402fe.jpg)
이후 최근 미 법무부는 '한국 경찰이 하버드대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맞다'며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 연락처를 함께 전했고 이에 경찰이 하버드 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다. 그 결과, 하버드대 측은 "이 의원은 하버드대를 졸업했으며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복합 형태로 전공했다"는 내용의 회신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사건 자체는 이미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됐으나, 미 법무부의 회신에 따라 추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이후 이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경찰이 공문 교류를 통해 종지부를 찍었다. 제 학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81166a7a831ac.jpg)
이어 "정치의 가장 어두운 모습은, 누군가를 흠집 내기 위해 허위사실과 모함을 서슴지 않고 동원하는 행태"라며 "그 거짓이 나중에 드러난다 해도, 그로 인해 입은 정치적 피해는 회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으로 유튜버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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