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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역사의 숨결 간직"⋯신세계百 본점 '더 헤리티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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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 활용해 쇼핑·문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역사·문화·쇼핑이 결합된 '더 헤리티지'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로 새롭게 태어난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1935년 준공됐고,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 전쟁 때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곳을 근대 건축물을 쇼핑과 문화의 복합 공간으로 계승한 국내 최초·유일의 건물로 재해석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먼저 1층과 2층에는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들어섰다. 샤넬 매장은 역사적인 건축 요소를 보존하면서 샤넬 하우스의 코드, 파리의 세련미, 장인 정신, 과감한 현대적 요소를 담아냈다.

건축학적 보전 가치가 가장 높은 4층에는 대한민국 유통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과 고품격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자리 잡았다. 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근대 유통의 시작이었던 신세계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물과 사료를 디지털로 전환해 모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5층에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선다. 한국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전시가 열리거나 장인·작가들과 협업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강연, 워크샵 등이 주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한국의 헤티리지를 선물할 수 있는 공예 기프트샵이 마련됐다. 장인·작가들과 협업한 독점 상품과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의 정체성을 담은 선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더 헤리티지는 신세계백화점이 2015년 매입해 1년간 보존과 복원에 공을 들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디 에스테이트'와 신관 '더 리저브'의 남은 리뉴얼을 마치면 역사, 문화, 쇼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관광의 즐거움과 쇼핑의 설렘, 문화의 깊이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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