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개발한 '페트병 원터치 분리 라벨' 특허 기술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개그맨 장동민이 JTBC 프로그램 '바디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b2ee771f75e762.jpg)
장동민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통해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함께 페트병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푸른하늘은 원천 특허 기술을 제공하고, 광동제약은 기술의 사업화를, 삼양패키징은 기술의 생산성 검토와 제품화 과정을 추진한다.
장동민이 개발한 원터치 분리라벨은 기존 페트병의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바꿔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함께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자들이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장동민의 기술은 이를 간소화하여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했다.
장동민은 창업지구와의 인터뷰에서 "환경 쪽은 누구나 다 관심을 가지고 행해야 하지만 쉽게 접근하기 쉽지 않다"며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내가 환경을 위해서 일조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라벨지 제거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품을 마실 때 처음부터 라벨지가 제거되면 얼마나 좋겠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2차적인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고 기업들은 라벨지가 있으니 제품 홍보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장동민은 2021년 이 기술을 발명하고, 2022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창업했고, 같은 해 환경부 주최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장동민은 "즐겁고 편안하고 귀찮지 않게끔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많이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사업가로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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