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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한덕수 대선 출마? '반기문'의 악몽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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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거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이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반 전 총장은 출중한 역량과 인품을 갖춘 훌륭한 인물이며,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가 대선판에 뛰어들었던 시간은 그에게나 자유보수우파에게나 악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맥없이 물러났다"며 "정치는 그가 살아 온 관료사회와 천양지차(天壤之差;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반 전 총장은 선한 의도로 시작했겠지만, 시급하게 구심점을 세워야 할 자유보수우파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면서 "문재인이 콧노래를 부르며 승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판에 뛰어든다는 말이 무성하다"고 전한 이 전 의원은 "반기문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평하며, "국정이 표류할까 두렵고, 대선을 앞둔 당에도 도움이 되기보단 혼란과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그의 등을 떠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반기문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아무리 힘센 황소라도 우리를 떠나 야생에서 호랑이를 만나면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ne)의 소설 '큰 바위 얼굴'도 언급한 그는 "마을을 구할 인물이 가까이 있었듯, 지금 이 위기의 당을 이끌 인물도 당 내부에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온갖 시련을 극복하며 단련된 인물을 외면하고 어디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특정 인물을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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