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면세점이 근속 만 3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현대면세점]](https://image.inews24.com/v1/ea7e69ccb96a90.jpg)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최근 202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신청 직급은 부장 이하 전 직원이다.
근속 만 5년 이상 직원은 성과연봉 기준액 15개월 치, 근속 만 3년 이상 직원에겐 성과연봉액 기준 12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미사용 연차 휴가와 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또한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다음 달 31일까지 유급 근무 면제 기간을 부여한다. 해당 기간 중 다른 직장에 취업할 수도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1일 공시한 경영 효율화의 일환이다. 당시 현대면세점은 7월 31일 시내면세점 중 동대문점의 영업을 중단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 층에서 8~9층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면세점은 "회사 설립 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많은 고민 끝에,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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