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음식] "박재범도 반한 맛"⋯식상한 '김치전' 잊고 '성시경표' 전 만들어볼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긴 연휴 외식에 질린 입맛, 집에서 전 한장 부쳐 달래보는 건 어떨까.

지난 29일 가수 성시경은 2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 '애호박 양파 감자전'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이 요리에 대해 "한 식당에서 서비스로 먹었던 전이 너무 맛있어 따라 만들어봤다"며 "가수 박재범에게도 대접했는데 감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야채 본연의 단맛이 살아 있고, 물을 따로 넣지 않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다"고도 평했다.

완성된 전을 먹은 후에는 "설탕 없이 야채에서 나오는 단맛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튀김가루나 밀가루를 많이 넣은 전과는 확연히 다른 식감"이라고 극찬했다.

주재료로 사용된 애호박은 저칼로리 채소로,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C,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체내 노폐물 배출,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 등의 항산화 성분은 눈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감자는 탄수화물이 많지만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으며, 위 점막을 보호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 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에 기여하며,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파는 퀘르세틴, 이눌린 등의 성분을 포함해 혈관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유익하다. 특히 퀘르세틴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항염·항암 작용을 돕는다.

조리법은 아래와 같다.

[재료]

애호박 약 6분의 1개

감자 약 3분의 1개

양파 반 개

청양고추 2개

소금 한 꼬집

부침가루 2큰술

감자전분 1큰술

[조리법]

1. 애호박과 감자는 채칼로, 양파는 칼로 가늘게 채 썬다.

2. 청양고추 2개는 잘게 썰어 함께 넣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3. 야채에서 자연스럽게 수분이 나오도록 잠시 그대로 둔다.

4. 부침가루 2큰술과 감자전분 1큰술을 넣고 섞는다.

5. 기름을 두른 팬이 채워지도록 반죽을 올려 바삭하게 부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