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이로써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 남매의 경영 분리를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사진=연합늇]](https://image.inews24.com/v1/da101b093b5d7a.jpg)
신세계는 이 같은 내용의 거래계획 보고서를 30일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내달 30일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18.95%에서 29.16%로 늘어나게 된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순차적인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을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 분리 방침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말까지는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이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했다. 이 총괄회장은 지분을 10%씩 소유했다.
이후 지난 2월 정용진 회장이 먼저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전량을 시간 외 거래로 사들였다.
이번 이 총괄회장의 정유경 회장에 대한 증여가 끝나면 남매 간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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