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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멤브레인 매각설 일축…"확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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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너지 부족 영역에 대해 포폴 구조 재정립"
美 관세 대응 전략…"테네시 공장 조기 가동 검토"
석유화학 부문 전망은 '신중'…설비투자 축소 고려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G화학이 앞서 제기된 수처리 사업부 '멤브레인' 매각 추진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30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고, 다만 저희 회사가 지난 몇년간 계속 포트폴리오 인앤아웃에 대해서 전략적으로 선제 실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내 한 매체는 LG화학이 멤브레인 제조 사업부문인 워터솔루션 사업부를 약 1조원대 수준으로 사모펀드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LG화학은 "기본적으로 성장의 축은 3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하되, 미래 경쟁력 관점에서 중장기 성장이 정체되거나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또는 앞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 또는 당사 사업과 시너지가 부족한 영역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재정립하면서 그런 부분(매각)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

LG화학은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현지 자동차 가격 인상이 예상되지만 수요 대응 측면에서 자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미국이 자동차 상호 관세 부과로 미국 내 제조비용 증가, 자동차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이는 EV를 포함한 전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또한 10% 기본관세 부과로 미국향 수출 양극재에 대한 구매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당사는 2026년부터 가동 예정된 테네시 공장을 통해 현지 수요 대응에 있어 경쟁 우위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맞물려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일정 변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일정 변동에 대해서는 가동 시점 앞당기는 것 검토 중"이라면서 "공급가격 등을 협의해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내부적으로 관세 정책에 대해 현지 생산 이점을 활용한 방안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재 계획된 바와 같이 2026년 1만톤 양산, 2027년 6만톤 증설 계획은 온트랙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석유화학 사업 전망에 대해 "3월부터 본격화된 유가하락, 납사 하락으로 래깅 효과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는 PU나 합성고무에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미중 관세 전쟁 정책 변동에 따라 실무 수요 위축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세에 따른 공급망 재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관세 분쟁으로 중국 역외 수출 감소, 중국 내수 부진 등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초 계획된 설비투자 계획도 감축해 나가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올해 계획된 설비투자 금액은 2조 8000억원 규모였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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