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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여의도"⋯대교·시범 등지서 최고가 '릴레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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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공고⋯'래미안' vs '르엘' 경쟁 양상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여의도 단지로 대형 건설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대어 중 한 곳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앞다퉈 관심을 드러내면서 주민들의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인근 단지에선 최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며 '불장'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경. [사진=이수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경. [사진=이수현 기자]

1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6일 열린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서 수립 및 인가 등 4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패스트트랙) 1호 사업장이다. 2023년 12월 영등포구청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한 뒤 지난해 1월 인가를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해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밟고 있다.

재건축 사업으로 4개 동 576가구에서 49층짜리 4개 동 91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주변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계획돼 있다.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가실, 클라이밍 존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교와 비슷한 시기 입주한 여의도 단지들은 차례로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는 각각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그 외 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양아파트는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공작아파트는 '써밋 더 블랙 에디션' 단지명을 제안받아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가격 또한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 156㎡는 지난 23일 39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삼부아파트 전용 92㎡도 29억5000만원으로 신고가가 나왔고 대교아파트 전용 133㎡도 지난 17일 33억원에 최고가 거래가 체결됐다.

여의도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지만 재건축이 줄줄이 가시화하면서 최고가 경신 기록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중에서도 최대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여의도동에서 근무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대교아파트는 인근 한양아파트와 비교해 대지지분이 크고 재건축 속도가 빠른 단지"라며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한강 조망도 가능해 수요자가 원하는 조건 대부분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경. [사진=이수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에 롯데건설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조합은 올해 6월 시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9월에는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단지 곳곳에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듯 했다.

대교아파트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B씨는 "삼성물산 래미안은 모두가 원하는 브랜드고 롯데건설 르엘도 핵심 입지에만 적용되는 브랜드라 주민들 기대감이 크다"면서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이 단결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전경. [사진=이수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에 삼성물산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이에 더해 올해 중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아파트에 이어 시범아파트까지 시공사 선정을 앞두면서 건설사들의 눈치싸움도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시범아파트의 경우도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오래 전부터 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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