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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엔무브 IPO 검토…구체적 일정 언급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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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여러가지 전략 중 하나로 신중하게 검토 중"
"美 관세 영향 불가피…원재료 현지 조달 추진"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여러가지 전략 중 하나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 일정이나 세부사항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3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SK엔무브는 글로벌 윤활유와 윤활기유 시장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IPO 역시 여러가지 전략 중 하나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이 불가피한 가운데 자동차 기업들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EV 및 EV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쳐 미국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 "차 OEM은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논의상황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기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존 대비 높은 관세에 대비하고자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며 "당사는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 중이고 당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량 대다수가 이미 미국에서 생산 중이거나 생산 예정이란 점이 경쟁사 대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현지 생산시설이 있으나 전체 공급망을 고려하면 미국 관세로 인한 단기적 코스트임팩트가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이를 완화하도록 중장기 원재료 조달의 미국 현지화를 지속 추진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음극재는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관련해서도 "올해 연간 시설투자(capex) 규모는 전년 대비 현저히 감소했고, SK온의 포드 및 현대자동차와 북미합작 공장이 준공되면 시설투자 집행 규모가 지속해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1조 146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4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에는 SK E&S와의 합병 효과가 반영돼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가 겹치면서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이 실적 악화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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