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반도체·바이오헬스,농식품·화장품 수출↑…역대 4월 중 최대 실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무역수지는 48억8000만 달러 흑자 기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582억1000만 달러, 수입은 2.7% 감소한 53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8억8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4월 수출은 역대 4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디램(DDR4 8Gb) 고정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하면서 역대 4월 중 최대실적인 117억 달러(+17.2%)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스마트폰 수출(4억 달러, +61.1%)을 중심으로 26.5%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 달러, +21.8%)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역대 4월 중 1위 실적인 14억 달러(+14.6%)를 기록했다.

철강 수출은 5.4% 증가한 30억 달러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2023년 12월부터 16개월 동안 이어온 마이너스 흐름을 끊었다. 13.7% 증가한 7억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7.3%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양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소폭 감소(3.8%↓)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인 65억 달러를 보였다. 세부품목별로는 내연기관차와 순수 전기차는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3.5% 증가한 20억 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에도 글로벌 K-푸드·K-뷰티 선호도 확대에 따라 농수산식품(11억 달러, +8.6%) 수출은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 화장품(10억 달러, +20.8%) 수출은 4월 중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전기기기 수출도 변압기·전선 등을 중심으로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인 14억 달러(+14.9%)를 보였다.

4월에는 9대 주요시장 중 7개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던 반도체 수출이 반등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철강 수출 호조세로 4.5% 증가한 94억 달러를 보였다.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자동차, 바이오헬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 기간 역대 최대실적인 67억 달러(+18.4%)를 달성했다.

대인도 수출은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4월 중 최대실적인 17억 달러(+8.8%)를 기록했다. 대중남미 수출은 26억 달러(+3.9%)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중동 수출은 17억 달러(+1.6%)로 3개월, 대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12억 달러(+37.2%)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106억 달러로 석유제품·이차전지·무선통신기기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 자동차·일반기계 등 양대 수출품목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대미국 흑자 규모도 전년 동월 대비 9억 달러 감소한 45억 달러를 보였다.

4월 수입은 2.7% 감소한 53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9.9%↓), 가스(11.4%↓) 수입 감소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1% 감소한 100억 달러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18.2%) 등을 포함한 에너지 외 수입은 2.4% 증가한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에는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며 “4월에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주력품목뿐 아니라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도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 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같은 수출환경의 불확실성 아래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도체·바이오헬스,농식품·화장품 수출↑…역대 4월 중 최대 실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