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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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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등급을 3등급으로 낮춰 자회사 편입 승인 기준에 미달했으나,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 계획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과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에 따라 경영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금융위는 승인 조건으로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개선 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이행 실태를 반기마다 금감원에 보고하고, 금감원도 이를 점검해 연 1회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면 시정명령에 더해 주식 처분 명령을 부과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15일 우리금융지주가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한 이후 4차례 안건 검토 소위원회에서 자회사 편입 승인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했다.

금융지주회사 관련 법령은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인 기준에 미달한 때도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하면 경영 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간주해 자회사 편입 승인을 할 수 있다.

금융위 안건 검토 소위원회에서는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에 열거된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외 내부통제나 지배구조 등 재무적 항목 외 다른 조치를 통해서도 해당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금융위는 지난 2004년에도 우리금융지주가 경영실태평가등급 3등급을 받았지만, LG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었다.

/김병수 기자(bs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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