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생일에 맞춰 군인 6600명 이상을 동원해 미 육군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이 군 내부 문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육군은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14일에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육군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로 알려졌다.
AP가 입수한 군의 비공개 문서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번 열병식에 전국에서 최소 11개 군단 및 사단의 군인 6600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전차,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 곡사포(팔라딘) 보병 차량 등 차량 150여대와 헬기 50대 등 항공기도 다수 동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7개의 육군 밴드, 육군 특전사령부 소속 시범팀인 '골든 나이츠'의 낙하산 시범도 선보이고, 재향군인 단체와 군사 대학 관계자 등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도 지난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행사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 군사 퍼레이드 행사에 참관한 뒤 미국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열기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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