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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공항 출국자 유심 교체 집중…본사 인력 12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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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중 유심보호 어려운 구조…SKT "출국 후 도용 피해도 전액 보상"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사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연휴 기간 공항을 찾는 출국 고객의 유심 교체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유통망 인력은 물론 본사 직원들까지 현장에 투입됐다.

(왼쪽부터) SK텔레콤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이 3일 열린 SK텔레콤 데이터 유출 사태 대응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왼쪽부터) SK텔레콤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이 3일 열린 SK텔레콤 데이터 유출 사태 대응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3일 SK텔레콤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공항 로밍센터에는 평상시 대비 3배 인력을 배치했으며, 본사와 계열사 직원 120여명을 일평균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도 본사 인력이 파견돼 유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공항 로밍센터에 힘을 싣는 이유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는 구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도입해 해외에서도 비정상 단말을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로밍 중에도 정상 단말과 불법 복제 단말을 구별할 수 있도록 AI 기반 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한 이용자가 해외에서 도용 피해를 입을 경우 100% 보상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희섭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해외든 국내든 이번 사태로 인한 2차 피해는 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현재까지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일 기준 누적 1714만명에 달했다. 이 중 205만명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자동 가입 수치로, 과기정통부의 이용약관 개정 신고 이후 시스템 용량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유심 교체 건수는 누적 92만명, 2일 하루에만 6만명이 교체를 완료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유심칩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월 말까지 500만개 유심을 제작 중이며, 배송과 장착 인력 문제로 공급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100만 장이 들어와도 일시에 교체가 어려운 만큼 교체 속도를 감안해 순차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유심 교체 우선 대응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 데 따른 대리점 보상안도 내부 검토 중이다. 임 사업부장은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 역시 영업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보상안이 정리되는 대로 대리점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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