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경영에서 물러난다.
올해 94세인 핏 회장은 현지 시각 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처음 밝혔다. 그는 이사회에서 그레그 아벨 버크셔 비(非) 보험 부문 부회장이 연말 버크셔 최고경영자에 오르도록 추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버핏은 은퇴한 이후에도 버크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이는 아벨 부회장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버크셔는 현재 200여곳의 자회사를 거느린 글로벌 기업이다. 버핏은 1965년 중견 섬유회사였던 버크셔를 인수한 뒤 투자 지주사로 바꾸며, 지금의 성장을 일궜다.
한편 워런 버핏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무역이 무기가 되면 안 된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번영할 수록 우리 역시 손해를 보는 게 아닌 함께 번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린 전 세계와 무역을 해야 하며 다른 나라들도 가장 잘 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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