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중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80640aa00aaa5.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최종적으로 내가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번 주에 통화할 계획이 있는지 물은 질문에 그는 "없다"면서도 "중국과 우리 측 사람들은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취재진)은 '언제 협상을 타결할 것인가'라는 같은 질문을 계속한다. 그것은 그들이 아닌 나에게 달려 있다"며 "지금 우리는 중국과 전혀 (무역에서) 거래하지 않고 있다. 관세가 너무 높아서 그들이 사실상 거래할 수 없기 때문으로,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과 공정한 거래를 원한다. 하지만 중국은 오랫동안 우리를 갈취해 왔다. 그래서 일부 보복 조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안 시기를 2~3주 후로 예고했다. 그는 "특정 국가가 우리와 무역에서 엄청난 흑자를 기록해 왔다고 할 것"이라며 "나는 이용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시점에 특정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임시로 겸직 중인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에 대해선 "그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이 루비오가 하는 일과 잘 맞는다고 하지만 누군가를 지명할 것"이라며 그 시점에 대해서는 "6개월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차기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는 이미 그 자리를 간접적으로 맡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