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약 25만 명의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5.4.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6ee05138ecdd3.jpg)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사실을 공식화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24만8069명이 회선을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가입자를 제외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경쟁사로부터의 유입을 감안하더라도 SK텔레콤의 순감 규모는 20만7897명에 이른다.
KT로 이동한 인원은 13만8997명, LG유플러스로는 10만9072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를 전격 결정한 25일에도 꺾이지 않았다. 5일부터 유심 재고 확보를 위해 SK텔레콤이 신규 가입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이탈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SK텔레콤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려, SK그룹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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