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8일 '단일화' 재협상…만남 성사 '불투명'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8일 후보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실제 만남이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김 후보 측은 7일 "김 후보가 단일화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에게 내일 16시에 뵙자고 직접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김 후보자가 정식 협의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회동시간 16시를 통보했다"면서 "저희들은 국민의힘 및 국민의힘 후보자가 제안하는 일정을 종합하여,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하여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예정됐던 두 후보의 TV 토론 후 양자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 단일화를 강행할 예정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늦게 의원총회를 마치고 "두 후보 사이의 상황을 계속 지켜만 보면서 있을 수는 없다. 애초에 (당에서) 마련한 로드맵에 따라 진행하겠다"면서 "로드맵에 따라 내일 원래 예정했던 TV토론과 그 이후 양자 여론조사까지 (진행하자는 의견을)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