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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비대위 연쇄 소집…'단일화 강제 집행'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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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6시 1대1 유튜브 생중계 토론
9일 오후 4시까지 후보자 선호도 조사
"토론회 성사 안 돼도 여론조사 진행" 강조
한덕수, 국힘 제안 수용…김문수, 입장 없어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에게 제안했던 TV토론과 여론조사 등 이른바 '단일화 로드맵'의 일정을 7일 밤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확정했다. 사실상 당이 주도하는 '단일화 강제 집행'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밤 의총 직후 선관위와 비대위를 차례로 소집해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다. 황우여 기존 선관위원장이 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새 선관위원장으로는 이양수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모두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신임 선관위원장 주재로 선관위 회의를 열어 당에서 준비한 로드맵에 따른 다음 스텝을 밟는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선관위는 8일 오후 6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1대1 유튜브 생중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직후인 오후 7시부터 그 다음날(9일) 오후 4시까지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된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후보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신 수석대변인은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다음 스텝은 가능하다며 "토론회를 진행하지 않으면 토론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반드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참고해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헌 74조 2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 관련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 심의와 비대위 의결로 후보 교체를 결정할 수 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번 로드맵은 해당 당헌 조항에 근거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해당 당헌을 적용해 선관위 심의와 비대위 의결로 후보를 바꿀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거기까지는 너무 나가지 말아달라"면서 "(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74조의 2항에 부합할 상당한 사유가 있다는 건 매우 예민한 문제다.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여론에 따라 스텝별로 하는 것"이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한 후보 측은 이날 국민의힘의 제안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정현 캠프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는 8일 오후 6시 국민의힘 토론회에 참여한 뒤 김 후보자를 만나뵙겠다"며 "다음 일정이 없는 시간대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지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김 후보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앞서 한 후보에게 8일 오후 4시에 회동을 제안한 상황이다. 한 후보 측 이 대변인은 "김 후보자님의 제안대로 토론에 앞서 4시에 김 후보자를 먼저 만나뵙고, 오후 6시에 국민의힘 토론회에 참여하기를 김 후보자를 포함한 국민의힘이 희망한다면, 그 또한 일정을 조정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 간 회동에서 결론이 나오면 저희가 준비한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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