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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디젤 모델 속속 역사 속으로⋯HEV·LPG·EV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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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봉고 등 소형 화물차 이어 승합차 스타리아도 단종 수순
디젤 빈자리 하이브리드·LPG·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대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완성차 시장에서 디젤(경유) 모델의 퇴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포트와 봉고 등 트럭에 이어 승합차인 스타리아도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디젤 차량의 빈자리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 LPG 등 친환경차가 대체하는 모습이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 주행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 주행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11일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에 따르면 최근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단종이 결정됐다. 이에 노조는 해당 모델의 생산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차종의 라인 투입을 사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전주공장은 현대차의 버스, 트럭, 승합차 등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스타리아는 초기 디젤과 LPG 모델로 출시됐고, 이후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현재 3가지 파워트레인(동력장치)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EV) 모델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디젤 모델은 연료 효율성이 높아 화물차와 버스 등 상용차에서 주류를 이뤘지만,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완성차들의 핵심 라인업에서 배제되기 시작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월 대기관리권역 특별법을 시행하며 어린이 통학버스를 비롯해 택배 화물차량, 여객 운송용 사업 차량의 디젤차 신규 등록을 금지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소형 화물차인 포터 II와 봉고 디젤 모델을 단종하고 LPG 모델로 대체했다. 스타리아 디젤 모델의 단종도 이같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 주행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기아 '봉고3' LPG와 현대차 '포터II' LPG.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승용 모델에서는 디젤 엔진을 거의 찾기 힘들다. 대부분 완성차들이 신차를 출시할 때 디젤 모델은 아예 배제하고, 그 빈자리를 하이브리드로 대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중 상용차를 제외하고 남은 디젤 모델은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 정도로, 이들 차량도 연식 변경 모델 출시 시점에 디젤 엔진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력하는 가운데,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은 승합차인 마스터가 유일하다.

한국GM의 쉐보레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은 디젤 모델이 남아있지만, 최근 출시하는 주력 신차는 모두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특히 픽업트럭 브랜드 무쏘도 첫 번째 모델을 전기차로 내놓으면서 향후 디젤 모델의 비중도 줄여나갈 전망이다.

국내 신규 차량 등록 현황에서도 디젤 퇴출은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등록 차량(164만6000대) 중 디젤 모델은 12만9000대로 전체의 7.8%에 불과했다. 가솔린 모델이 68만6000대(41.6%)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 51만2000대(31.1%), LPG 16만1000대(9.7%) 전기차 14만7000대(8.9%) 순이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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