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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탄총 고장났잖아"…어린이날 고등학생 폭행한 2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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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고거래를 하다 앙심을 품고 판매자인 고등학생을 너클 등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너클 등 흉기로 고등학생을 협박하고 밀친 남성 A(20)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정오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손에 너클을 끼운 채 한 고등학생을 협박하고 밀친 혐의(특수폭행 등)를 받는다.

A씨의 가방에는 약 28㎝ 길이의 흉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나 정신 병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중고 거래를 위해 이 학생과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으며 이후 거래 물건에 불만을 품고 다시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장 난 비비탄총을 팔아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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