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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넣을 뻔한 '커터칼' 조각에도⋯식당 "밥값은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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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음에도 식당이 밥값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음에도 식당이 밥값을 요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볶음밥. [사진=TODAY.com]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음에도 식당이 밥값을 요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볶음밥. [사진=TODAY.com]

1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볶음밥에서 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감자탕 드시러 가셔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거기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불행 중 다행인지 몇 숟가락 먹다 발견하셨고 말씀드리니 (가게 측에서)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입맛이 떨어진 A씨의 부모님이 식사를 중단하고 일어나려 하자, 식당 측은 사고와 별개로 밥값을 받으려 했다.

볶음밥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음에도 식당이 밥값을 요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볶음밥. [사진=TODAY.com]
밥값을 달라는 식당 측의 요구에 어머니는 실색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idebark]

A씨는 "이를 본 어머니는 그냥 나가셨고, 아버지에게 받은 돈을 (업주가) 다시 돌려줬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유명한 체인점인데 돈을 받았다가 (어머니가) 화가 나신 걸 나중에 눈치채신 건지 그제야 돌려준 게 어이가 없다"면서 "밥에 커터 칼이 나온 게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 되지만 저런 식의 대처가 맞나 싶다"고 꼬집었다.

"어머니가 그걸 발견하지 못하고 입에 넣었다면 끔찍한 어버이날을 보냈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부모님이 모두 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화는 나지만 신고하려거나 보상을 바란 건 아니어서 사진도 찍지 않고 주인분께 칼 조각을 드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방에서 뭘 하길래 커터 칼조각이 나오냐" "엎드려 절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돈을 받다니"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신고 부탁드린다. 업체라도 대략 알려주시면 대신 신고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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