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 체계로의 가속화를 위해 우수 IT와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한다.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6기' 모집 포스터. [사진=현대자동차그룹]](https://image.inews24.com/v1/6844a9c2e4e8dc.jpg)
현대차·기아는 13일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 프론트엔드(front-end) △웹 백엔드(back-end)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User Interface) 디자인 등 5개 분야 총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25년 2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두 차례의 온라인 평가 전형 이후 면접을 통해 기초 직무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 오는 7월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 간의 이론 교육을 수강한 이후 실전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 프로젝트는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또 현대차·기아는 재직 중인 실무자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밋업(meet-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무 소개, 진로 상담 등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기회도 마련한다.
교육생들에게는 고사양 노트북 및 개발 툴 등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지급되며 우수 수료생은 별도 포상도 받을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최종 면접전형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등의 직무로 입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대학생들이 실무와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우수 인재를 양성해 국내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부터 시작된 소프트웨어 부트캠프는 현재까지 약 400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수료자는 현재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획, 디자인 직군에서 근무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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