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558970258df86.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를 향해 "선거운동 첫날부터 싸워보지도 않고 '누가 안 도와줘서 졌다'라는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이기는 길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반대로 가는 움직임이 보여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고(관련자들을 당과 선거 보직에서 배제),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이 절연해야 한다"며 "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는 이미 경선 이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있고 불법적인 후보 교체를 막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며 "그것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진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한 전 대표는 연일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그는 전날(12일) 계엄에 대해선 공식으로 사과했지만,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우리 당이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 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출당은 현재로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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