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진 영향으로 13일 동해안 지역에 30도를 넘는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더위는 수요일인 14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1e2e9e6904767.jpg)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삼척과 울진은 낮 최고기온이 각각 30.8도와 30.5도에 달하는 등 때 이른 여름 더위가 나타났다.
남해상에서 일본 남쪽으로 이동한 고기압 때문에 맑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드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14일에도 기온이 높을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26도, 인천 15도와 23도, 대전 12도와 28도, 광주 14도와 26도, 대구 13도와 27도, 울산 13도와 24도, 부산 15도와 21도다.
또 낮에는 햇볕이 강하게 쏟아지며 광주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게 나타날 전망이다.
오존은 햇빛과 공기 중 오염물질이 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하루 중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에 가장 짙게 나타난다.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으며,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중부 서해안과 강원영동에 14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북부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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