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여명 증가했으나 제조·건설업 등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여명 증가했으나 제조·건설업 등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취업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한 구직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8ae2510e9f975.jpg)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1%), 정보통신업(+6.6%)은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건설업(-7.2%), 농림어업(-8.6%), 제조업(-2.7%)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7월부터 10개월째 줄고 있으며, 지난 2019년 2월(-15만 1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치(-11만 2000명)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부터 10달째 줄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도 지난해 5월부터 1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으며, 농림어업의 경우 지난달 한파 등 이상기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여명 증가했으나 제조·건설업 등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취업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한 구직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d95c6424ec192.jpg)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취업자가 34만명, 9만 3000명 늘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줄었으며, 특히 20대 취업자는 17만 9000명 줄어 감소 폭이 컸다.
한편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 1000명 감소한 85만 4000명이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구직 포기·불가능 등)는 1597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명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도 4만 5000명 늘었으며, 이중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1만 5000명 늘어난 41만 5000명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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