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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기회를 주겠다"⋯트럼프, 시리아 제재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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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부과했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연설에서 "시리아에 중대한 기회를 주기 위해 시리아를 상대로 한 제재 중단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많은 고통과 죽음을 겪은 시리아에 이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며 "국가를 안정시키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반군의 활약으로 50여 년간 이어진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고, 아흐메드 알 샤라 임시 대통령이 취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에 부과했던 기존 제재는 가혹하고 파괴적이었으나 중요한 기능을 했다"면서도, "이제는 신임 정부에 기회를 줘야 한다. 지금은 시리아가 빛날 차례다. 우리에게 특별한 것을 보여달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만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이란을 견제하려는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 국가의 단합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포럼 현장에 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시리아 정부 역시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은 국영 사나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이루고 시리아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보다 시리아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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