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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와인' 인식 깬다"⋯광어·우럭에 와인 한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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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와식주' 간담회⋯화이트 와인과 대중적 횟감 조합
"뚜렷한 와인 소비 양극화⋯'고급+데일리'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와인은 고급 레스토링이 특별한 자리에서만 즐기는 술이란 인식을 바꾸고 싶다."

광어, 우럭, 연어 등 대중적 횟감과 페어링한 뵈브드 베르네 브뤼. [사진=전다윗 기자]
광어, 우럭, 연어 등 대중적 횟감과 페어링한 뵈브드 베르네 브뤼. [사진=전다윗 기자]

아영FBC는 지난 13일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서 '와식주' 간담회를 열어 와인의 인식을 '특별한 술'에서 '대중적인 술'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와식주는 와인(Wine)과 음식(食), 그리고 술(酒)의 조화를 의미한다. 일상 속에서 와인을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식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일반적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을 제안함으로써 특별한 날, 특별한 자리에서 즐기는 술로 인식되는 와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목표다.

행사를 기획한 김윤하 아영FBC 대리는 "우리나라에선 와인을 반드시 고급 레스토랑이나 특별한 자리에서만 즐겨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프랑스 등 와인이 친숙한 나라에선 마치 우리가 소주를 마시듯 다양한 일상식에 페어링한다"며 "와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인이 선호하는 음식과 매칭해 제안함으로써 와인 소비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즐거움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와식주는 광어, 우럭 등 대중적 횟감과 화이트 와인의 조합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와인 대중화 흐름에 따라 점점 높아지는 화이트 와인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와인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수입량은 5.5% 줄었으나, 화이트 와인은 수입량은 12.6%, 수입액은 9.8% 증가했다. 그간 와인을 정형화된 메뉴와 페어링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 레드 와인 중심 소비가 이어졌지만, 최근엔 다양한 안주와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며 화이트 와인이 각광받는 추세다.

광어, 우럭, 연어 등 대중적 횟감과 페어링한 뵈브드 베르네 브뤼. [사진=전다윗 기자]
지난 13일 '와식주'에서 소개된 뵈브드 베르네 브뤼, 에라주리즈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사진=전다윗 기자]

아영FBC가 준비한 화이트 와인은 △뵈브드 베르네 브뤼 △에라주리즈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등 3종이다. 모두 편의점에서 1~3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가성비 와인이다.

뵈브 드 베르네 브뤼는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프랑스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다. 당도가 없고 깔끔해 기름기 없고 담백한 흰살 생선회와 궁합이 좋았다. 칠레 화이트 와인인 에라주리즈 맥스 샤르도네는 산뜻한 감귤류 파인애플, 파파야 같은 풍부한 열대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어 풍미가 상당했다.

마지막 와인인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샤르도네 와인이다. 오바마,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사들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버터리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진한 풍미를 더 강조해 줄 문어 버터 구이와 페어링했다.

아영FBC는 와인의 대중화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향후 와식주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대리는 "최근 와인 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 프리미엄 와인과 함께 부담 없이 데일리로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와인 특유의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음식과의 조합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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