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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종주국인데…1분기 수입액 17% 늘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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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올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추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김치 대부분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국내산 김치가 진열돼 있다. 2025.5.18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국내산 김치가 진열돼 있다. 2025.5.18 [사진=연합뉴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은 4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전년 동기(4075만달러)보다 16.7% 늘었다.

무게로 따지면 8097만t(톤)으로 10.1% 증가했다. 고환율의 영향으로 무게보다 금액 증가율이 더 높았다.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김치 수입은 전년(1억6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986만달러였다. 지난해 김치 수출은 1억6357만달러로 5.1% 늘어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2269만달러를 기록, 전년(798만달러) 대비 3배 수준으로 올랐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김치는 거의 100% 중국산이다. 주로 음식점에서 이를 사용한다.

18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국내산 김치가 진열돼 있다. 2025.5.18 [사진=연합뉴스]
[사진=픽사베이ⓒlpegasu]

김치 수입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로는 원재료인 배추가 생산 부진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 꼽힌다.

겨울 배추는 지난해 가을 고온과 겨울 한파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가을배추 생산도 줄었고, 고랭지의 여름 배추도 이례적인 폭염 때문에 생산이 부진했다.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배추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6% 올랐으며 김치는 20.7%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서도 지난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442원으로 작년보다 24% 넘게 올랐다.

배추와 무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일부 업체는 김치 가격을 올리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둘째 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배추김치와 갓파(갓과 쪽파) 김치를 11% 인상했다. 이 업체는 "배추 등 원재료 가격이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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