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와인 진품명품 다 모였다"…봄밤 달군 반얀트리 [현장]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투숙 요금 10%로 오아시스에서 만나는 130여종 와인
셀력샵에서도 못 찾던 '그 와인'까지⋯가을 또 만난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토요일 밤 반얀트리 서울의 '선셋 와인 마켓(Sunset Wine Market)'이 봄밤을 달구고 있다.

투숙객과 회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를 특별히 개방해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봄밤을 수놓으면서다. 지난 17일 오후, 비가 내렸지만 오아시스에선 와인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볐다.

반얀트리서울 '선셋 와인 마켓' [사진=반얀트리서울]

투숙하지 않아도 4만원에 130여종의 와인을 시음하고, 7만9000원에 오아시스 수영장도 개방됐다. 이날 예약가 기준으로 주말 투숙 요금이 79만원부터 시작된단 점을 고려하면 평소 요금의 10%의 가격으로 오아시스 수영장과 130여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었다.

반얀트리 서울이 투숙객이 아닌 외부 고객에 오아시스를 개방하는 날은 '선셋 와인 마켓'이 유일하다. 멀게만 느껴지는 반얀트리 서울을 고객에게 오픈해 친밀감을 더하겠단 취지로 열렸다.

'선셋 와인 마켓'의 묘미는 130여종의 진귀한 와인을 정가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단 점이다.

이날 현장에는 CSR, 동원와인플러스, 와인투유코리아, 빈앤크루, BK트레이딩, 올빈와인, 레드카이트 등 국내 주요 와인 수입사가 참여했는데, 평소에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기 힘든 진귀한 와인도 출동했다.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취향에 맞는 와인을 직접 추천했는데, 기자가 시음한 첫 번째 와인은 호텔과 레스토랑에만 공급되는 레스카이트의 '녹턴 싱글빈야드 샤도네이'였다. 호주 타즈메니아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다른 스파클링 와인보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하며, 맛이 좋아 프리미엄 스파클링으로 꼽힌다.

반얀트리서울 '선셋 와인 마켓' [사진=반얀트리서울]
반얀트리 서울 선셋 와인 마켓 내 레이카이트 와인들. [사진=박은경 기자]

타즈메니아 와인이 유니크한 이유는 호주의 총 와인 생산량의 단 1%가 타즈매니아에서 나오고, 그중 오직 4분의 1 정도만이 해외로 수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호주 내에서는 어딜 가도 타즈매니아 와인을 찾을 수 있지만, 호주 밖에서는 보기 아주 드물 정도로 귀하다. 귀하신 몸인 만큼 국내에선 소매점에서나 셀렉샵에서도 찾을 수 없고 일부 레스토랑과 호텔에만 입점해 있다.

레스카이트는 소매점이 아닌 호텔과 레스토랑에만 공급하기에, 독점 수입하는 와인을 직접만날 기회도 드물다. 이날 현장에선 '녹턴 싱글빈야드 샤도네이' 뿐만 아니라, 에르베제스틴이 만들었다는 와인도 시음할 수 있었다.

반얀트리서울 '선셋 와인 마켓' [사진=반얀트리서울]
반얀트리 서울 선셋 와인 마켓 내 올빈와인의 와인들. [사진=박은경 기자]

올빈와인의 '지지노 토스카나 로쏘'도 시음해 봤다. '지지노 토스카나 로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인으로 셀력샵과 같은 소매점에 입점하기 어려울 정도로 들이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탈리아 와인 연감(Yearbook of the Best Italian Wines 99)에 실리고, 2023년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만큼 맛을 입증 받았다.

또 CSR와인이 독점 수입하는 '텍스트 북 나파밸리' 와인을 정가보다 할인된 행사가로 만날 수 있었다. 이 와인은 평소 와인 매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입 소문이 났다.

이날 현장에선 붉게 물든 석양을 반얀트리의 오아시스를 뒤로 와인과 함께 즐길 먹거리도 준비돼 있었다. 와인과 어울리는 감바스와 소고기, 닭고기는 물론 분식이 준비됐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제공됐다.

한편 반얀트리 서울은 오는 가을에도 '선셋 와인 마켓'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와인 진품명품 다 모였다"…봄밤 달군 반얀트리 [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