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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위에 천장" 최고가 줄줄이…압구정 현대, 130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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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20일 130억원에 팔려 압구정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송대성 기자]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에 포함된 현대7차 전용면적 245.2㎡(공급면적 264㎡) 8층이 지난달 25일 130억5천만원에 매매돼 이날 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이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물론, 압구정 재건축 지구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고가다.

동일 주택형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6월 신고된 11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15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3.3㎡ 기준으로는 1억6300만원이 넘는 것이다.

이 아파트 매수자는 현재 압구정에 거주하는 40대로, 본인이 거주하던 다른 압구정 현대를 매도하고, 매도 자금을 토대로 해당 물건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한 주택형은 대지지분이 압구정 재건축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넓어, 권리가액이 가장 높은 만큼 재건축 시 최고 입지의 펜트하우스 배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는 용산구 나인원 한남 전용 273.9㎡가 25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거래를 기록했고, 3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3.3㎡당 2억원대(2억661만원)인 70억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서울 고가 아파트가 연달아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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