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군인, 소방관을 사칭해 예약을 한 뒤 고가의 물품을 선입금하라고 요구하는 '노쇼 사기'가 연예인과 정치인 등 유명인 사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일 박명수의 매니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명수 형은 양주나 와인을 드시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많이 먹어야 맥주 5병 정도”라며 “명수 형과 저를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기 행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사칭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박명수의 매니저를 사칭한 사칭범이 자영업자에 회식을 예약하며 양주 주문을 요청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유튜버 쯔양도 지난 29일 유튜브 게시판에 "최근 저 또는 촬영팀 관계자를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려는 매우 악의적인 사기 시도가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다"며 "제 영상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과 특히 사업을 운영하시는 사업주분들께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칭범은 쯔양 촬영팀을 사칭해 음식점 등에 연락한 뒤 촬영에 필요하니 500만원 대의 고가 와인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뒤 특정 주류업체에 와인 대금을 선입금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가수 임영웅, 송가인, 성시경, 배우 강동원, 안재욱, 남궁민, 변우석, 방송인 이수근 등을 사칭한 유사한 사기 사례가 계속 발생했다.
최근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서관을 사칭하는 등 정치인 관련자를 사칭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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