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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과 단일화, 잘 될 것…보수 대표는 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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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이준석도 '독자정당' 안 된다고 생각할 것"
尹 '부정선거 다큐' 관람엔 "의혹 일소 노력"
洪·韓 독자 행보엔 "경선 후유증 남아있다"

 2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운데)가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운데)가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수 진영 단일 후보는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1일 경기 고양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당 대표를 하다가 나간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정책도 다르지 않고,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 내 여러 분들과 잘 안다"며 "이 후보는 마지막에 저와 단일화가 돼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독자정당에 있지만, 그 역시 독자정당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단한 일이고 한국의 정치 현실에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침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렇다면 누가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냐'는 질문에 "좌도 우도 다 포용할 수 있는 김문수가 보수의 새로운 통합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처했다. '단일화를 한다면 김 후보로 단일화가 돼야 하느냐'는 물음에도 "제가 반드시 국민들의 희망을 잘 대변하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리더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이뤄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본인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당하고 탈당도 할 수 있다"면서도 "(탈당)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고 지지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이날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며 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선 중도층 민심 이반 우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히려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김 후보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하고, 어떤 경우든 유권자 중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에서 해명하고 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운데)가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운데)가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는 앞서 지난 15일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두고 "공산국가에나 있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제 표현이 좀 격하고 과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는 "소수의견이나 다른 토론 등이 있었는지, 이런 내용이 좀 밝혀지는 것이 더 민주적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며 "헌재 판결이 그렇게 된 부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다. 일단 헌재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후보는 자유통일당과 전광훈씨 등 극우세력과의 단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형평성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도 진보당, 이석기당과 협력하고 있다. 국민의힘만 바깥 시위 세력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아스팔트 우파들이)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다른 방법이 없어 집회와 예배를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당이) 관계를 잘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최종 거절하고,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독자 유세에 나선 상황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 경선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원팀을 넘어서서 빅텐트로, 이준석 후보나 다른 후보들 모두 통합이 돼서 반이재명과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대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방면으로 접촉하고 의사를 타진하고, 대한민국의 절박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선 "대한민국 외교의 가장 중요한 기본 축은 한미동맹"이라고 못박았다. 미국이 향후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정당과 후보는 김문수라는 점은 확실하다. 취임 이후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제대로 이 문제를 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첨단 분야 기술력을 내세우면서 미국이 세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대한민국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겠다"고 부연했다.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선 "우리나라 미군기지에 배치할 때는 너무 큰 우려가 있다"며 "괌에 배치를 하되, 한미 양국이 전술핵이 북한을 향한 것이라는 것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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