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물구나무서기를 성공한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물구나무서기를 성공한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사진은 그 주인공인 폴 버드라인이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모습.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https://image.inews24.com/v1/52a73abe6202c9.jpg)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출신 폴 버드라인(74)이 이달 5일 '물구나무서기를 한 최고령자' 남성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0대 시절부터 꾸준히 물구나무서기를 해왔던 버드라인은 평생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 체육관이 폐쇄되면서 운동을 멈추게 됐고, 70세에는 고관절 수술을 받으며 큰 시련을 겪었다.
그는 "나는 손으로 서는 능력을 완전히 잃었고, 다리를 45도 각도로 드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물구나무서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남성의 나이가 70세라는 사실을 알게 된 버드라인은 물구나무서기를 다시 완벽히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 자세를 15초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그는 이를 목표로 삼고 체육관에서 꾸준히 훈련을 이어갔다.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물구나무서기를 성공한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사진은 그 주인공인 폴 버드라인이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모습.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https://image.inews24.com/v1/cef3bd4ad848c1.jpg)
결국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한 그는 "70세의 나이에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없어 보였지만, 매일 계속 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결국 다시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기록을 세운 만족감은 정말 크다. 키가 183㎝, 체중이 83㎏인 나는 체조 같은 운동을 하기에 이상적인 체형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가능한 한 오래 계속 물구나무서기를 할 생각이고,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어깨 통증이나 다른 신체적인 문제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드라인 이전 해당 기록 보유자는 미국 출신 남성 제럴드 위르시그로 지난 2022년 12월 70세의 나이로 '물구나무서기를 한 최고령자' 남성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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