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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아파트' 재시공 방식 두고 LH-GS건설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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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전환 검토" vs LH "제도상 전환 어려워"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지하주차장 붕괴로 철거에 돌입한 인천 검단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해 시공사인 GS건설이 해당 단지를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시공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자이' 브랜드를 아파트명에 붙이기 위해 그에 부합하는 자재 등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도적 문제로 방식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AA13-1·2 블록의 사업방식을 기존의 공공분양 방식에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23년 붕괴 사고가 발생해 GS건설이 자이 브랜드로 재시공을 약속한 단지다. 다만 현재의 공공분양 방식으로는 조달청이 지정한 중소기업 관급자재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이 브랜드 구현이 어렵다는 점에서 GS건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검토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부터 분양까지 담당하는 방식이어서 공공분양처럼 건설자재 사용에 제한이 없다.

다만 시행사인 LH는 제도적 한계상 사업방식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만약 사업 방식을 전환하게 되면 재발주 과정을 거쳐 업체 간 경쟁방식으로 시공사를 재선정해야 할 수도 있다.

LH 관계자는 "현재의 사업방식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이미 계약된 전기·통신·소방 등별도 공사 업체와 계약상 여러 문제점이 예상돼 사업기간 지연, 입주지연 등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며 "관련법령과 규정 및 자합의 내용에 따라 세밀하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분들과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세부 사항들을 발주처와 협의 중"이라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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