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경기 성남의료원을 방문, 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77c428406c24.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2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성과인 '성남의료원'(공공병원)이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하자 "소위 발뒤꿈치에 있는 터럭을 가지고 (공공의료원) 전체가 문제 있는 것처럼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꾸로 이준석 후보가 가진 공공의료에 대한 비전을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국에 공공의료원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공공의료원은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면서 "국립대 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거점 병원 역할을 했는데, 다른 진료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코로나19 환자를 모두 받아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정부가 재정 보존을 100% 해줄 수도 없다"며 "이런 적자가 누적된 것인데,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실적이 말도 안 되는 실적이라는 주장은 이준석 후보가 공공의료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말과 같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가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 조건으로 '당권'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에서 3년간 과오에 대해 반성·사과는 하지 않고, 당권 놀음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친윤계는 지난 3년간 권력을 쥐었지만 실패한 책임이 많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당권 놀음에만 몰두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은 채 선거 운동 중인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선거 운동을 하고 다니는 것인지, 본인 당원 운동을 하고 다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중차대한 대선 시기에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행태에 국민은 분노를 자아낼 것이고, 이럴 거면 대선 후보를 왜 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의 경호를 지적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1년 5개월 전에 테러를 당한 분이고, 실제로 살해 협박과 그에 따른 경찰 수사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존재하는 위협에 대해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떻게 국가를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판단과 대통령으로서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테러·살해 위협을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저라면 '실제로 심각한 위협에 있는 분에게 그렇게 하지 말고,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하는 것이 맞지 않나"며 "그런데 '나는 (방탄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용감한 사람처럼 얘기하는데, 용감한 것이 아닌 만용이자 치졸한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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