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MBC가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에 관련된 기상캐스터 3명과 재계약했다.
22일 MBC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건과 관련된) 기상캐스터 3명과 프리랜서 재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fad39b63c05062.jpg)
이들의 계약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당초 지난해 말 재계약이 이뤄져야 했으나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기됐다.
앞서 고인인 오 씨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후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포착된 원고지 17장 분량의 메모, 자필 일기,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이 발견됐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기상캐스터는 재계약한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나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를 통해 고인에 대한 괴롭힘 가해자를 1명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92acdd2c715b7b.jpg)
MBC는 이에 "관련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 고인의 안타까운 일에 대해 유족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20일 자로 특정된 가해자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오 씨의 유족은 지난해 12월 23일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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